조회 수 2893 추천 수 0 댓글 0

FullSizeRender.jpg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
봄부터 소쩍새는
그렇게 울었나 보다

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
천둥은 먹구름 속에서
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.

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
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
인제는 돌아와 앞에 선
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.

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
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
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.

- 서정주 「국화 옆에서」-


국화는 봄에 피는 다른 꽃들과 달리 오랜 성숙과정을 통해 피어나는 꽃으로 인식합니다. 

국화가 마침내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피우고, 무수한 괴로움과 역경을 극복한 것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처럼,

우리 인생에서 역경을 이겨내며 피어내는 아름다움 꽃 내음을 기대해봅니다.




개성이 드러나는 공간

커피를 음미하듯이

List of Articles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7 대전 서구청 크리스마스 트리 홍보 영상입니다. admin 2016.12.14 1496
6 성경 파노라마 요약본입니다. file 하늘바다 2016.11.17 833
5 아린 사랑 산호세 2015.02.28 2070
4 추수감사절 - 청년목장 특송 1 admin 2014.11.27 2991
3 새가족 환영의 밤(10월 6일) admin 2014.10.11 2595
» 가을 아름다운 국화사진 한 번 보세요. file admin 2014.10.10 2893
1 찬양예배 admin 2014.08.01 9296
Board Pagination Prev 1 Next
/ 1
rhwlsghkcocndgus XE1.8.3 STAGE1.5.2